운동을 일 년 했는데 피곤한 생각이 든다
처음에 운동을 시작할 때 정말 힘든 상태에서 했고 일 년을 했다
그런데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지금 이 정도인가
힘이 빠지고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
또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이 힘들다
막상 운동을 하면 재밌게 하는데
운동을 할 때 아픈 몸 곳곳이 빨리 낫고 싶어서 조급했고 하루하루 날짜를 세었다
운동을 하는데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그냥 오늘 하루만 해야 하는데 자꾸 계획을 세웠다
운동을 일 년 한 것은 정말 대단한 건데
일 년을 하고 보니 일 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에 막막하다
몸 전체가 건드려지고 좋아졌는데 결국 겉만 좋아지고 몸 깊숙이 굳어있는 것은 여전하다
몸 깊숙이 있는 굳은 근육이 아프다고 차례차례 아우성을 친다
운동 갈 준비 해서 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쉬고 싶은 마음에 망설인다
무엇이든 그 무엇이 되었든지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
그러나 꾸준히 한다는 것은 자신의 습관을 이기고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과정이다
아무 생각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해야 한다
운동 안 간다고 무슨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마음만 불편하다
월화수 운동하고 금토 운동하는데
좋아진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직 아픈 곳이 많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
일 년을 꾸준히 운동한 것은 대단한 것이다
내가 한 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허무는 행위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
일 년을 꾸준히 운동한 것을 밑천 삼아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해야겠다
그동안 좋지 않은 몸으로 오랫동안 살았는데
일 년 운동했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
지금까지는 한 동작을 10분 했는데
이제부터는 20분 30분을 해야겠다
거의 대부분을 운동원에 나가서 운동했는데
운동을 집에서도 꾸준히 해야겠다
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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